Production Designer류성희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분야죠?프로덕션 디자이너와 국내 1인자 류성희 디자이너에 대해이야기를 나눠 볼까 해요~ production designer스크린에 나타나는 영화의 전체적인 외양과시각을 책임지는 사람.사전적 정의로는 이렇게 표현이 되는데요~영화 촬영에 필요한 세트를 구성, 디자인하고감독하며 촬영에 필요한 장소를 적합하게 탈바꿈 시키기도 합니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게다가 공간 세트 디자인을 넘어소품, 데코레이션, 분장, 의상, 촬영, 조명까지일괄된 컨셉 안에서 영화미술이 진행될 수 있도록영화 촬영에 필요한 종합적인 미술부문을 지휘해야 하죠. 그럼 한국 영화의 미학을 진보시킨 디자이너인류성희 디자이너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류성희 디자이너는 홍익대와 홍익대학원에서도예를 전공한 뒤, 학창시절 우연히 접한 영화<엘리펀트 맨>을 통해 프로덕션 디자이너의 꿈을 키웠습니다. 미국 아메리칸 필름 인스티튜트에서영화 미술을 공부했으며, 2016년 영화<아가씨>의 프로덕션 디자인을 통해제69회 칸 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벌칸상을 수상했다고 해요. <국제시장> <고지전>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올드보이> 그 밖에 박쥐, 마더, 괴물, 피도 눈물도 없이 등많은 영화의 미술을 맡았습니다. 류성희 디자이너는 학창시절 늘'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알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며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 때 우연히 tv에서영화 <엘리펀트 맨>을 보았다고 해요.사회와 개인의 문제, 아름다움과 추함에 관한영화 내용도 좋았지만무엇보다도 시각적 질감에 압도당한 뒤처음으로 영화의 '만듦'에 대해 생각해 봤다고 하네요. 영화 <엘리펀트 맨> 포스터 그 이후 막연히 영화 미술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지만아쉽게도 당시 한국에서는 이러한 개념이 없었다고 해요. 일단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학과인 공예과를 선택했고,하다보니 도예가 재밌어 대학원에 진학해 개인전까지 열었다고 해요.28살에는 미국 AFI에 진학하며 본격적으로 영화미술 세계에 들어오게 됩니다.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영화의 시대적 배경, 캐릭터의 세계관 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관객이 영화에 더욱 몰입 하게끔 도와주는데요, 류성희 디자이너는 영화와 캐릭터에 직접 몰입하지 않고서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 캐릭터가 되어 생각해보는 동시에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어려울 수도 있는 과정이 오히려 더 재밌다고 하는 류성희 디자이너 '좋은 예술가가 되려면 만 권의 책을 읽고,만 리의 길을 다녀라' 라는 말이있잖아요.영화 속 주인공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없으니계속 공부하고 경험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이렇게 멋진 류성희 디자이너를 롤모델로우리 학생들도 멋진 디자이너의 꿈을 키워보세요. *관련 학과 : 무대디자인, 프로덕션 디자인, 그 외 전반적인 미술과 디자인학과